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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윔의 개발 블로그
[북미연수] 인천공항→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본문
시애틀로 출발!!
1월 28일 18:25 인천 출발 → 1월 28일 11:05 시애틀 도착
작년에 좋은 팀원들과 좋은 기회로 참여한 대회 GIF에서 1등을 수상했었다. 그 덕분에 상금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연수를 갈 수있는 기회를 얻게되었다. 대회에는 세 부문이 있었는데 그 중 우리가 참여했던 부문만 북미연수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팀 4명과 인솔자 한분과 드디어 오늘 시애틀로 출발을 하게되었다! 총 일정은 5박 7일로 길진않지만 일정이 빡빡하지도 않고 자유롭다
오후 6시 25분 비행기여서 대구에서 11시쯤 출발을 했고, 인천공항에 3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대한항공이었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줄이 꽤 길었다. 수화물 붙이고 나니 4시가 좀 넘었었다. 그리고 대한항공이라 새로 오픈한 인천공항 제 2터미널로 갔는데 제1터미널이랑 그냥 똑같았다! 약간의 다른점은 새건물인 것 같은 느낌과 아기자기한 느낌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뽀로로같은 캐릭터들로 꾸며져있고, 가게 곳곳에서도 놀이터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점심도 못먹었어서 안에 푸드코트에서 점심 겸 저녁을 먹기로했다. 사진은 안 맛있어보이게 나왔지만 맛없지는 않았다. 이름이 세숫대야냉면이었는데 정말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나왔다! 아무래도 식당 수는 제1터미널보다 작은 것 같았다. 그래도 한식, 중식, 양식 등 종류는 다양했던 것 같다.
배고파서 맛있게먹고 인터넷면세로 주문한걸 찾으러갔는데 진~~~짜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헉소리가 날정도였다. 제1터미널에서는 각 면세점별로 인도장이 달라서 이만큼은 사람이 붐비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제2터미널은 모든 면세점이 인도장이 같고, 면세점별로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해야했다. 나는 913번이었는데 870번대부터 기다렸다. 한 20분쯤 기다린 것 같다. 특히나 저녁비행기라 시간대가 가장 바쁠 때였던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인분들이 엄청 많다. 진짜 많다. 그리고 전부 산 물건들을 쌓아놓고 앉아서 짐을 줄인다고 물건을 뜯고 계신다. 다들 엄청나게 사가는 것 같았다.
내가 산것들은 거의 립스틱이나 미스트 이런 액체류여서 밀봉되었다ㅠㅠ 그치만 그중에 뜯을 수 있었던건 이거!!!!!!! 카카오 아이패드 파우치다. 탭파우치가 필요해서 샀는데 진짜 너무 귀엽다. 이제 이거 생겼으니 열심히 탭 들고다니면서 메모도 하고 일기도 자주 쓸 수 있다. 볼 때마다 귀여워해주고 있다.
밥도 먹고, 면세도 찾고나니 보딩타임이 되어서 비행기를 탔다. 약 10시간의 비행동안 뭐하지 하다가 영화도 볼거없고 드라마도 볼거없어서 한국뮤비모음이 있길래 틀어놓고 봤다..ㅎㅎ 선미 예뻐서 계속 돌려보기 하면서 글을 썼다. 계속 보다가 기내식이 나와서 비빔밥+미역국으로 골랐다. 누가 분명히 대한항공 비빔밥이 맛있다했는데 나는 별로였다. 아니아나 쌈밥은 맛있었는데! 그래도 배고파서 잘 먹었다.
밥먹고 나서는 결국 영화중에 보안관을 보기시작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외국영화를 별로 잘 안좋아해서(사실 잘 이해를 못해서..) 한국영화 중에 그나마 볼만해 보였던 보안관을 골랐다. 보다가 잠들고 싶어서 맥주도 먹었다. 땅콩도 같이 받았는데 맛있었다. 대한항공 땅콩..으로 유명한데 맛있었다. 이 때는 뭘로 땅콩이 유명했었더라? 생각하면서 그냥 먹었는데 다시 한국와서 최근에 그 당시에 불이익 받은 승무원 기사보고나서는 좀 대한항공 별로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든 땅콩을 안까서 가져왔다고 막말하고 때릴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무튼 이거 먹으면서 영화도 보고 또 글도 썼다.
근데 분명 이렇게 맥주도 먹었는데 밥먹고 같이 먹은 커피가 문제였는지 눈이랑 몸은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들어서 진짜 죽을뻔했다. 심지어 시애틀에 도착하면 점심시간이어서 다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데 진짜 제발 잠들기를 바라며 계속 눈을 감았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오늘 시애틀행 비행기는 절반정도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 옆자리 두자리도 비어있었다. 사람들이 안 쓰는 베개도 다 내 옆자리로 치우길래 많아서 쌓아두고 누웠다. 저렇게 쌓아두고 누웠는데도! 비행한지 6시간 될 때까지 잠이 들지 못했다. 10시간 아예 못자고 도착할까봐 너무나 잠들고 싶었다.
겨우 두세시간쯤 잠들고 일어나니 아침이길래 죽을 골랐다. 흰쌀죽을 주길래 오믈렛을 고를 걸 후회했다. 그래도 잘 먹고 정신을 차렸다.
아주 길었던 첫번째 28일이었다. 이제 곧 시애틀에 도착하면 두번째 28일을 보낸다. 너무 피곤하지만 빨리 도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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