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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연수] 시애틀 4일차(1)

kswim 2018. 2. 1. 15:19

오늘의 시애틀에서의 4일차이자 마지막날이었다.

어제가 자유일정이었던 대신에 공식적인 오늘의 일정은 2개였다. 그치만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운 마음에 유난히 일정사이사이 많은 곳을 다닌 것 같다.


Le panier(르파니에) → Lola → 스타벅스(여기까지 아침) → AWS 본사  Amazon go 

→ Living computers → The Pink door(점심)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1호점


위와 같은 일정으로 하루종일 알차게 다녔다! 시애틀에서 마지막날이다보니까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었다. 아침일찍일어나서 브런치를 위해 먼길을 떠났다. 스타벅스 1호점에 다시 가러가야할 일이 있어서 가는 김에 찾아간 Le Panier(르파니에)는 베이커리로 아주 유명한 가게다. 다양한 빵 종류와 타르트, 마카롱을 판다. 빵이랑 타르트는 별로 안땡겨서 내가 요즘 엄청 좋아하는 마카롱을 사기로 했다.


마카롱 종류는 8개였던걸로 기억한다. 그 중에 나는 바닐라, 카라멜, 헤이즐넛, 라즈베리, 초코를 골랐다! 가격은 하나당 2달러고 나는 그래서 5개 총 10달러에 샀다. 마카롱이 되게 부드럽고 먹기에 좋았다. 쫀득쫀득하면서도 입에 넣자마자 녹는 기분이었다.(과장같나?) 두꺼운 마카롱은 아니었지만 2달러(약 2천원)를 주고 사기에 아깝지않을맛이었다. 카라멜, 라즈베리맛은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바닐라, 초코는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이었다.



르파니에서 마카롱을 나와서는 유명한 브런치카페인 Lora(로라)로 갔다. 브런치로 워낙 유명해서 아침부터 대기할때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대기하지않았지만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오고 가득차고 있었다. 브런치 메뉴 중에서 에그 베네딕트와 같은 메뉴도 있지만 나는 도넛을 먹기로 했다. 친구가 여기 도넛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했기때문에 10달러정도였는데 바로 테이크아웃을 했다. 혹시나 테이크아웃을 안해줄까 걱정했는데 친절하게 테이크 아웃을 해주는 가게였다!


마카롱과 도넛을 들고 커피와 함께 먹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원래 외부음식이 반입 가능하기 때문에(한국도 가능) 아마존건물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공식일정전에 먹기로 했다. 단거랑 먹을 때는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최고다. 



사실 마카롱보다 더 기대가 된건 도넛이었는데 뜯자마자 맛있는냄새가 나서 너무 좋았다. 도넛과 찍어먹을 수 있는 잼종류가 2가지였다. 하나는 라즈베리잼같았고, 하나는 이름을 알순없지만 약간 생크림느낌나는 비주얼에 쫀득한 잼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라즈베리잼보다 다른 종류한개가 더 맛있었다! 도넛이 너무 부드럽고 너무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왜 사람들이 맛있다고 먹고 나오면서 포장까지 해가는지 이해할 수있었다. 그 다음날이 있었다면 또 사먹으러 갔을 맛이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나서는 아마존본사 가이드 투어를 갔다. 아마존 본사의 위치는 Amazon’s Seattle Headquarters 2121 7th Ave, Seattle, WA 98121, USA 이다. 들어가서는 visitor 체크를 하고 명찰같은걸 받았다. 밑에 사진과 같은것!

로비에 앉아서 대기하는동안, 투어를 하는 내내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애완견을 데리고오는 직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reception에는 개껌도 있었다.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애완견을 키우기 힘든 이유가 출근을 해버리면 애완견이 혼자 집에 남게 되고 외로움을 많이 타서 다들 키우지 못하던데 이런 환경이라면 정말 키우기에 좋을 거 같았다. 이런 문화들은 배우면 좋을 것 같다.


이 날은 운이 좋은 날이라 했다. 평소에는 일반인들이 많은 가이드 투어인데 우리팀원과 아마존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뿐이었다! 그리고 직원분중에는 한국인분도 계셨다. 지도를 보며 몇몇 건물들을 돌면서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시애틀에는 정말로 상상하지 못한 만큼 많은 아마존건물이 있었다. 지도도 주셨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약 20개는 더 넘는 것 같았다. 가이드분께서는 건물 곳곳을 내려서 설명과 함께 전망 좋은 곳도 보여주셨다. 아마존 건물 엘리베이터안에는 화이트보드가 있다 언제든지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할 수있는 공간을 두었다는게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그래서 나도 아주 소심하게 써봤다.



첫번째 메인건물에서 구경을 한 다음에는 어제 오픈했다는 The sphere로 가보았다! 이것도 가이드투어에서 첫번째로 방문하는 기회라고 운이 좋은거라하셨다. 밖에서 보면 정말 이름그대로 구모양의 건물이다. 건물자체도 너무 아름답고 멋진데 안은 더 멋졌다.


왜냐면 엄청난 식물들로 가득차있기때문이다. 그리고 더 엄청난것은 이 건물은 아마존에서 직원들의 refresh위해 지은 것이라했다. 아마존 두 건물 사이에 있는 이 곳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하기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허브향으로 가득차있고 걸으며 산책을 할 때는 더 다양한 식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 카카오 열매도 있어서 처음으로 봤다. 이렇게 정말 직원을 위한 회사라면 열심히 일하고 능률도 오를 것 같았다...


한곳의 건물을 더 갔는데 역시나 곳곳에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래서 또 내가 다녀간걸 남겼다 ㅎㅎ



마지막 건물로 가는길에 되게 귀여운걸 봤는데 바나나를 주는 곳이었다. 직원들은 지나가며 하나씩 가져가는걸 봤다. 이 아이디어는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직원들의 허기를 달래주기위해 건강에도 좋고 먹기에도 편리한 바나나를 택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GO BANANAS!


아마존 직원이 아닌 사람도 받을 수있다. 직원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앙증맞고 귀여웠다.

바나나를 마지막으로 가이드 투어를 마쳤다. 영어로 진행되는 탓에 열심히 알아듣기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내용들을 다 남기지는 않았지만 아마존건물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이런 건물에서 일하기위한 사람이 되기위해 좀 더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더 규모가 크고 엄청났던 아마존을 구경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였다. 한국에서는 아직 아마존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점차 아마존은 세계적으로 더욱 영향력을 넓혀나갈거라 생각한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아마존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amazon go이다. 미래마트의 모습이라는 아마존고는 계산이 따로 필요없는 마트이다. Amazon Go 라는 어플을 깔면 회원가입을 통해 결제할 수있는 카드를 등록한다. 카드를 등록하게 되면 개인마다 큐알코드가 생기는데 이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나갈 때 들고 나가는 물건이 무엇인지 자동으로 처리되고 결제가 된다. 


안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대부분 아침 또는 점심으로 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들이었다.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아침시간이라 다들 아침을 사가는 것 같았다. 신기했다. 정말 미래의 마트모습이지 싶다. 들어왔던 입구로 물건을 다시 들고 나가기만 하면된다. 나는 그래서 딸기우유를 샀다. 친구가 물건 훔치는 기분이라했는데 정말이었다ㅋㅋㅋ


출구로 나가면 5분이내로 결제내역을 볼 수있다. 근데 난 모르고 다른 마스터카드로 돈을 옮기느라 등록해놓은 카드가 결제안돼서 계속 알림이 오고있었다. 계속 카드에 돈을 안넣으면 어떻게되는지 궁금했지만 .... 신용불량자 될까봐 무서워서 넣었다. 아마존고는 정말 편리함과 동시에 아마존에는 어마어마한 통계적 자료로 사용될 것이기때문에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이 날은 유독 많이 다녀서 글도 길어지고 느낀점도 많았나보다. 이어서 두번째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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