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서머셋팰리스 서울

2018년 2월 25일~27일 2박 3일동안 다녀왔던 서머셋팰리스 서울 후기를 쓴다.

작년 가을에 우연히 가족여행을 갔다가 라디오 사연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성화봉송주자로 최종선정이 되었을 때인데, 그래서 그 내용을 문자로 보내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전화 연결까지 했다! 박명수아저씨와 박슬기씨랑 전화통화를 했었는데 너무 차분하게 전화 연결을 해서 후회했었다. 아무튼 그때 전화 연결하고 번호를 고르면 그 번호에 해당하는 선물을 준다 했는데 호텔 숙박권이 당첨되어버렸다! 사실 다른 더 좋은 게 당첨되었으면 바랬지만 전화 연결하고 당첨된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홈페이지에 배송지 정보를 적어놓고 기다리다가 한 달 뒤 호텔 숙박권이 도착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속초에 있는 호텔 숙박권이었다. 속초에 가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딱히 갈 일도 없어서 받았지만 쓸 기회가 딱히 없었다. 가족들한테 말하니 방학 때 다 같이 강원도에 일출이나 보러 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서랍에 넣어뒀다. 그런데 갑자기 한 달 뒤에 호텔 숙박권 하나 더 내 이름으로 도착했다! 그럴 리가 없는데 잘못 온 줄 알고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전화해서 2개가 온 것 같다고 확인을 부탁한다고 전화를 했다. 근데 그 숙박권도 내 것이었다! 라디오에서 협찬을 받아서 선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협찬이 들어올 경우 여러 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받았던 숙박권이 호텔 서머셋팰리스이다!

서머셋팰리스 서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종각역과 안국역이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체크인은 3시부터고 체크아웃은 12시 이전이다. 나는 10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얼리 체크인은 안되고 짐은 맡겨준다 하여서 짐을 맡겼다! 근처에서 아침 겸 점심도 먹고 카페에서 쉬다가 3시 지나고 나서 체크인을 했다. 상품으로 받은 호텔숙박권은 1 bedroom Executive였는데, 25일~26일은 해당 바우처로 예약을 하고 다음날은 사비로 다른 종류의 객실을(1 Bedroom studio) 예약했었다. 혹시나 해서 다음날 체크아웃과 체크인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었는데 두 번 체크인할 필요 없이 두 번째 날도 같은 객실로 쓸 수 있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했다! 기분이 좋았다.

내가 이틀 동안 묵은 방은 9층이었다. 1 bedroom Executive는 거실도 넓고 침대도 넓어서 좋다. 냉장고 안에는 물 2통이 있고, 웰컴티를 마실 수 있도록 3가지정도 티백이 준비되어있다. 이 호텔은 객실에서 취사가 가능하고, 객실마다 세탁기가 있어서 오래동안 묵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점인 것 같다. 화장실이나 침대 전부 전체적으로 깨끗한 편이었다. 후기에는 매트리스가 오래돼서 불편했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못느끼고 편했다! 조식은 위에 사진밖에 못찍어서 없어보이는 감이 있지만 맛있었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후기가 짧은 것 같지만 점수로 매기자면 10점만점에 8점이었다. 방금도 잘되는거 같고, 9층이어서 창문밖으로 보이는 청와대도 좋았다.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면 업그레이드 된 방은 20만원정도고 기존에 예약했던 방은 10만원정도다. 넓은 방을 원하지 않다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다! 하루정도는 다음에 내 사비로 예약할 의사가 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길 바라며..